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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공학

미국 대학원 박사과정 진학 이야기 - 의공학 Bioengineering *유학을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이 고우해커스 커뮤니티를 이용하니, 이 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기 바란다. 본 글은 나의 의공학과 후배들에게 작지만 큰 영감이 되길 바라며,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다. 유학에 대한 꿈은 학부 2학년때부터 갖게 되었고 (당시 유학파 교수님들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.), 그 뒤로는 어떤 결정을 하거나 계획을 세울 때, 막연히 '나는 유학을 갈 사람이다.' 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일을 진행했던거 같다. 그렇다고 해서 학점을 신경써서 관리했다던지, 유학을 목적으로 연구 실적을 억지로 쌓았다던지... 뭐 그러진 않았던거 같다. 주어진 업에 대한 욕심과 책임감이 나쁘지 않은 결과를 야기시킨듯 하다. 반면, 영어시험은 기준점수라는게 있기 때문에 오로지 유학을 목적으로 공부를 해야 했다.. 더보기
러벅(Lubbock)에서의 200일 이 곳 러벅(Lubbock)에 정착한지 200일이 지났다.그간 무엇을 많이 먹었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닭고기와 소고기를 많이 먹었다.자연스레 채소와 과일을 보면 손이 더 간다. 영어는 처음보다 조금 더 수월해졌다.그냥 조금 더 수월해진 정도다.아는 단어의 한계가 있다보니 쓰는 말들이 정교하지 못하다. 이 곳에서 나는 'TK'라 불린다.식당이나 커피숍에서 항상 이름을 물어보는데, 딱히 영어 이름이 없어서 내 이름 이니셜 TK를 외치다가연구실에서나 어디에서나 이제는 TK로 통한다.처음에는 다소 간지러웠는데 지금은 cool 하다.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 곳에서 나름 열심히 달려온거 같다.학회 포스터 2개를 만들었고, 논문으로 쓸만한 연구 주제가 2~3개 생겼다.예전 같으면 마냥 뿌듯했을텐데, 지금은 꼭 그렇지.. 더보기